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2일 송석준(국힘·이천) 경기도당위원장의 지역구 활동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부정행위를 했다”고 비판하자 즉각 “허위사실”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전날 송 위원장은 이천시의 한 어린이 통학 차량에 직접 탑승해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체험을 했는데, 이를 민주당이 ‘선거운동’으로 본 것이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을 선거운동 도구로 활용했다면 이는 중대한 선거 부정행위”라며 송 위원장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송 위원장의 현장체험과 관련해 “안전차량 보조교사가 선거 운동복을 입고 버스에서 내려서는 학부모를 상대로 명함을 배포한단 말인가”라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즉각 반박 논평을 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송 위원장의 현장체험은 어린이 통학 안전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행사이자 의원으로서 현장밀착형 의정활동”이라고 일축했다.
또 “선거운동복을 입지 않았고 어깨띠에도 ‘1일 안전 선생님’이라는 글자 이외에 이름조차 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혹시나 당황할 수도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민주당의 비판을 “도를 넘어선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질타하며 “가장 기본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배포하면서 사퇴까지 요구한 것은 성급해도 너무 성급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민들을 호도하고 후보자의 사퇴요구 운운 한 것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하면서 “이제라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