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도원역으로 들어오던 경인선 전동차 지붕에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소방본부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311/art_17102854253621_04f0f6.jpg)
한밤중 인천으로 들어오던 마지막 열차인 경인선(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쯤 도원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지붕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승객 7명이 열차 밖으로 긴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46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전동차 지붕에서 발생한 불꽃을 오전 2시 20분쯤 완전히 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 52분쯤에는 경인선 인천역에 있던 전동차 2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객 1명이 대피하고 역무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열차 하부에서 발생한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도원역과 인천역 전동차 화재가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했지만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