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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메이트’ 지방의원 공천 두고 여야 온도차…대진 완성 언제?

민주, 경기도 지방의원 재보궐 지역구 7개 중 4개 후보만 확정
국힘, 지난 4일 광명라 조상희 끝으로 道지방의원 공천 마무리
재보궐 공천 속도 차이, 野공천 기조·무공천 지역 분류 등 원인

 

여야가 4·10 총선 ‘러닝메이트’가 될 지방의원의 공천작업에 뚜렷한 속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지방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경기도 내 지역구는 안산8선거구, 오산1선거구, 화성7선거구(이상 도의원 선거구), 부천마선거구, 광명라선거구, 김포가선거구, 화성가선거구(이상 시의원 선거구) 등 7개 지역이다.

 

14일 도내 지방의원 재보궐 지역구를 살펴보면 민주당은 부천마는 무공천, 안산8과 광명라는 공천심사 중이며 나머지 4개 지역 후보는 공천을 완료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조상희(광명라) 성산노인요양원 원장을 끝으로 경기도 지방의원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조기에 공천을 완료해 지방의원 공천자가 총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인데, 민주당은 국회의원 후보를 낸 이후 지방의원 후보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선거구 획정으로 국회의원 지역구가 줄어든 안산(4개→3개)의 민주당 지방의원 공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8에 속하는 안산을과 안산병은 통합경선 중으로 이날 저녁 이후에야 경선 개표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안산8(중앙동·호수동·대부동)은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기존 안산단원을에서 안산을(중앙동·호수동)과 안산병(대부동)에 속하게 됐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의 후보 공천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자당 소속 박성호 전 부천시의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자진 사퇴하자 부천마를 ‘무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는데, 자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이 된 광명라는 후보를 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광명라는 지난해 10월 당시 민주당 소속 오희령 전 광명시의원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며 공석이 된 지역구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의원 공천을 지역별 시도당이 아닌 중앙당이 전담하면서 당헌·당규에 따라 후보 선정 및 지역구 출마 여부를 충분히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의원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와 같이 뛰어야 하는 입장이라 국회의원 후보가 확정된 후 지방의원 공천에 대해 여러 논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광명라의 경우 당헌상 사고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천을 진행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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