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오(국힘·수원을) 후보가 1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수원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나규항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311/art_17103810493614_c1ad8c.jpg)
홍윤오(국힘·수원을) 후보는 14일 “수원이 저출산 대응책으로 1인당 1000만 원조차 투입할 수 없는 지경인가. 출산지원금 1000만 원으로 보육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수원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공약으로 ‘첫 아이 출산지원금 1000만 원’ 공약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수원은 특례시 중에서도 출산율이 0.68명으로 꼴찌”라고 꼬집으며 “수원시의 출산 정책은 단 2개에 불과하고 차별화되는 출산 지원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대로 (저출산 문제를) 손 놓고 있어야 하는가. 안양·여주는 첫 아이부터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출산지원금 사업 비용이 높아 보일 수도 있으나 예산 규모를 설계해 본다면 총 50억 원을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수원시에서 태어난 아이는 전체 438명”이라며 “지난해 수원시에서 출산지원금으로 1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가정하면 총 43억 8000만 원가량이 소요된다”고 부연했다.
홍 후보는 “우리 수원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위해 최소한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수원의 과밀억제권역 규제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나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앞으로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 보육환경 조성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다른 지자체에도 저의 공약을 제안하며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