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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대표이사 횡령 혐의에 주가 20% 이상 '급락'

경찰, 평택 본사 등 압수수색
주가 한때 20.7%까지 떨어져


KG모빌리티 대표이사의 회삿돈 횡령 의혹을 포착한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KG모빌리티의 주가가 한때 급락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오전 9시경 KG모빌리티 임직원의 횡령 혐의 등으로 경기도 평택에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수사진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KG모빌리티 주가는 한때 20% 이상 급락했다. 19일 오후 2시 5분 현재 KG모빌리티는 전거래일 대비 10.61% 하락한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9분에는 주가가 6130원(전거래일 대비 20.7% 하락)까지 떨어진 바 있다.


KG모빌리티 측은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3월 현재의 사명을 달고 새출발했다.


KG모빌리티는 입장문을 통해 "(정 대표가)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했을 당시에 발생한 내용인 데다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회사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제반 관련 내용은 2016~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 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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