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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도 민심, 국힘 혁신동력”…안양 찾아 표심 공략

국힘, 안양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열고 경기도 중요성 강조
한동훈 “여당·야당 차이는 민심에 순응하냐, 거부하냐의 차이”
윤재옥 “경기도의 선택받을 수 있는 정당 되도록 4년간 노력”
관양시장·중앙시장 찾아 최돈익·임재훈·심재철 후보 지원 사격

 

국민의힘 지도부는 20일 안양을 찾아 “경기도의 민심이 국민의힘을 혁신시키는 동력이 됐다”며 경기도민 표심을 공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강당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자당 후보인 최돈익(안양만안)·임재훈(안양동안갑)·심재철(안양동안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회의를 마친 후 안양 관양시장과 중앙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민들에게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 의견을 듣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할 때 제일 먼저 경기도를 찾아왔다”며 4·10 총선에서 경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까지 한 위원장이 경기도를 찾은 것은 이달만 다섯 차례에 달한다.

 

한 위원장은 “(총선에서)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는 수도권 그리고 경기도에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은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4년 동안) 경기도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기도 민심이 국민의힘을 혁신시키는 동력이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수도권 개발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정부·여당은 과감한 경기도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과 야당의 차이를 “민심에 반응하거나, 거부하거나”라고 설명하며 정당 행보와 총선 공약에 대한 차별화를 꾀했다.

 

한 위원장은 “(여당은) 1기 신도시특별법을 여소야대 어려움 속에서도 통과시켰다. 정부도 노후아파트에 안전진단을 없애고 규제 완화를 하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다. 이것이 하지 말아야 할 정책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통진당 후진 세력의 진입로를 열어주고 (있다). 결코 (경기도를) 내줘서는 안 된다”며 “1400만 경기도민의 일상을 바꾸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윤 위원장도 “경기도 지역구를 (여당이) 획득한다면 정부와 시너지를 발생해 재건축 속도도 빨라진다. 경기도민의 출퇴근 고통도 해결되고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경기도의 교통을 책임질 정당은 국민의힘”이라고 했다.

 

또 메가시티 서울과 경기북부특자도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수도권 규제에 묶인 경기북부 주민들을 생각해야 한다. 행정구역 개편은 경기도민의 편익을 위한 수단이다. 민주당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호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통시장과 거리에서 이뤄진 유세에도 한 위원장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며 수백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다.

 

안양에 거주하는 박정순(여·65) 씨는 “스케줄까지 확인하고 한 위원장을 보러 왔다”며 “성격도 진실적이고 시원시원하고 화끈하다. 외모도 잘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안양시민 김종섭(남·67) 씨도 “한동훈 팬까지는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지지하기에 그를 보러 일부러 시장까지 찾아왔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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