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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개편 후 전국 약 3만 가구 쏟아진다...전년比 약 2배↑

전국 30곳, 2만 9519가구 분양 예정
지난해 1만 4765가구 대비 2배 증가

 

약 1개월가량 청약홈 개편으로 멈췄던 분양시장이 3월 넷째 주부터 재개장한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말부터 4월까지 분양을 계획 중인 곳은 총 30곳, 2만 9519가구(약 3만 가구)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만 24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민간아파트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총 21곳에서 1만 4765가구(일반 1만 1396가구)가 분양했었던 것과 비교해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1만 2798가구(일반 1만 426가구) ▲지방광역시 11곳, 1만 932가구(6506가구) ▲지방도시 7곳, 5789가구(일반 5560가구) 등이다. 

 

수요자들이 봄 분양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분양을 늦게 받을 수록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73만 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3월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종전보다 3.1% 인상됐다. 이는 레미콘,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같은 자잿값을 비롯해 건설 인부의 노임단가 등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비용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란 점이다.

 

이외에도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중복청약, 장기가입자 우대,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신생아 가정 우선 배정 등 완화된 청약제도 또한 관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금리로 인해 수요자들의 부담이 여전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새 아파트 청약은 늦어질수록 부담도 증가해 청약을 미루기 쉽지 않다”면서 “개편된 청약제도를 활용하면 당첨 기회도 넓어진 만큼 이번 봄 분양시장은 이전보다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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