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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출, 6개월 연속 증가세…2분기 전망도 밝아

수출 240억 달러 기록...반도체·IT 제품 호조

 

경기도 수출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2024년 2월 수출입 동향 및 2분기 수출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누계 경기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한 2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경기도 수출은 2023년 9월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6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 수출은 1월 41.5%, 2월 24.3%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수출은 우리나라 총수출의 20% 이상 차지하며, 전국 수출 1위를 유지했다. 화성, 용인, 평택, 이천, 수원, 성남 등 상위 6개 지자체가 경기도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월 128.5%, 2월 118.4% 증가하며 전체 경기도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디스플레이(54.5%), 전자응용기기기(8.3%), 무선통신기기(11.2%) 등 IT 제품도 양호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별로는 EU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의 대중국 수출은 올해 1~2월 동안 4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 대미국 수출도 42.8%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경기도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2분기 수출 경기는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수출 실적 50만 달러 이상 경기도 소재 기업 288개 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응답업체의 32.8%는 2분기 수출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응답했다.

 

다만, 경기도 업체들은 2분기 우려되는 요인으로 원재료 가격상승(19.1%),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7.2%), 물류비용 상승(13.4%) 등을 꼽았다. 

 

최창열 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경기도 수출은 올해 들어 회복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2분기에도 완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원자재 가격 불안, 홍해 사태로 인한 물류비 부담 등 기업의 고민을 덜기 위한 원자재 수입선 다변화, 물류비 지원 등 지자체의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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