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주영(왼쪽)·천하람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313/art_17113318561808_63e699.jpg)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5일 “윤석열 정부는 폭력배 정치를 하는 조폭 정권이다. 이재명 대표는 패배자, 겁쟁이”라며 정부·여야를 동시에 저격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총괄선대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지금이 대한민국의 고점은 아닌 걱정했다. 답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정치는 더 미쳐 돌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국민의 삶을 지키고 불안과 두려움을 줄여야 할 정부가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윤 정부는 폭력배 정치를 하는 조폭 정권”이라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안 들면 국민을 상대로 무작정 때리고 싸움을 건다”며 “박정훈 대령, 이태원 참사 유가족, 심지어 R&D 예산삭감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을 본인 졸업식에서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린다”고 꼬집었다.
또 천 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도끼에 비유하며 “여러 야당이 있지만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이미 패한 패배자인데 수사·재판에 겁까지 먹어 주화입마에 빠졌다”며 “방탄만 신경쓰느라 민주당의 경쟁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있다”고 질책했다.
그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언급하며 “조국혁신당은 어차피 ‘조국’도 없고 ‘혁신’도 없다”며 “조 대표는 재판을 통해 의원직을 상실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방탄의 부담도 위선과 내로남불의 부담도 없다. 용기 있고 당당한 길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라는 선거 슬로건을 발표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우리의 삶을 두렵게 하는 많은 문제를 당당하게 맞서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이라며 “그것은 윤석열 정권, 저출산, 지방소멸, 의료대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