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6225764_e4e15c.jpg)
최근 경기도가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수원시는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지난달 26일 도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숙원사업이었던 북수원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시와 도, 경기도시공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시에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는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에너지 등 첨단과학 분야 연구단지를 고리형태로 조성하는 것이다.
![수원시 델타플렉스 전경.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7454679_fecb7a.jpg)
기존 산업거점인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와 새롭게 조성할 북수원테크노밸리,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으로 클러스터가 구성된다.
북수원테크노밸리는도 인재개발원 부지 14만 2200㎡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해 ‘직주일체형 테크노밸리’로 개발하는 것이다.
AI, 반도체, 헬스‧바이오, 에너지 분야 관련 벤처‧스타트업‧혁신창업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주거시설도 공급한다.
시는 공청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 건축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말 착공을 시작, 오는 2028년 말 인덕원-동탄 철도 준공에 맞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8330783_c873cb.jpg)
수원도시공사가 추진하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권선구 탑동 일원 27만㎡ 부지에 첨단 기업 중심 첨단연구산업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첨단업무 용지에는 R&D 업무시설‧연구개발시설‧벤처기업‧소프트웨어시설 등을 유치하고, 복합업무 용지에는 판매‧근린생활‧의료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수원도시공사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조성되면 고용창출 730여 명, 17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로 서수원지역 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6월 개발계획 고시를 완료했으며, 이달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한 후 오는 7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7846782_e2dbdc.jpg)
시는 R&D 사이언스파크도 조성한다. 지난해 12월 R&D 사이언스파크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분야 첨단과학 기업‧연구소가 들어서는 첨단연구개발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체 교육‧허브를 구축하고,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 또 에너지 산업 관련 교육‧연구‧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분야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오는 10월까지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내년 7월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개발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서수원 지역 스마트산업의 성장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 광교지역에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조성계획을 수립한 시는 광교테크노밸리와 대학, 종합병원 중심의 생명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협의체 BI.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8748951_5f1e98.jpg)
앞서 시는 지난해 도, 광교테크노밸리, 수원시정연구원 등 2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한다.
이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원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 계획.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9166567_b708ea.jpg)
한편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공모’에 ‘수원 오가노이드파크’를 응모하기도 했다.
동수원을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밸리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인력양성 기지로, 서수원은 탑동지구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생산시설 기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가까운 미래에 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모든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구상 발표’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018993521_63caf4.jpg)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