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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영운 딸도 성수동에 집 있나”…孔 “고지 거부 권리 있어”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화성을 후보자 토론
이준석·공영운·한정민 후보 참여해 부동산 의혹 공방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준석(개혁신당) 후보와 공영운(민주) 후보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공 후보 자녀의 부동산 보유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공 후보를 향해 “아들에게 30억 건물을 증여했는데 아들 말고 다른 자녀 중 성수동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공 후보는 “공직자 선거법상 공개할 수 있는 재산은 다 공개가 됐고 그와 관련돼서 자꾸 이런저런 꼬리 물기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며 “아빠 찬스 이야기를 하는데 이 후보 본인도 아버지 재산 공개 거부했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제 딸은 결혼한 지 오래됐고 맞벌이 부부 생활을 9년 했다. 법적으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그런 법률을 만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러면 앞으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장모나 이런 사람도 고지 거부하면 안 캐낼거냐”며 “이런 식으로 자기 딸에 대해서는 절대 사생활 보호해 달라고 하는 사람이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캐물을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공 후보는 “제가 (김건희 여사, 양평고소도로) 공격 안 했다. 민간인 신분에 그런 이야기를 할 입장에 있지 않았다. 법적으로 이중 잣대 들이대지 말고 본인 재산부터 다 (공개해라)”라고 답했다.

 

이후 공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코인 투자가 마치 정당하다고 말하는 듯 한데 4년 간 여당 대표도 한 사람이 코인 투자를 통해 과세 공백으로 수익을 낸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냐”고 질문하며 역공을 펼쳤다.

 

이어 “재산이 전체적으로 15억 원 증가했는데 세금은 고작 4000만 원 냈다”며 부동산세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는 “코인 비과세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용 아니냐. 코인 비과세인데 자발적으로 세금 낼 수 있는 방법 있냐”며 “부동산 같은 경우는 팔아야 제가 세금을 낸다. 제산세는 그대로 내는 중”이라고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 토론회에서 공 후보는 개인적인 요청으로 전화 연결을 통해 토론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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