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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 '맑아'…지방은 '흐림'

수도권은 6.1p 상승, 비수도권은 8.5p 하락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전망이 극심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월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75.5로 집계됐다. 

 

수도권 분양 전망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89.9를 나타낸 반면, 비수도권은 8.5포인트 하락한 72.4에 그쳤다.

 

특히 서울이 전월보다 11.8포인트(88.2→100.0) 오르며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인천과 경기 또한 각각 0.7포인트(76.7→77.4), 5.8포인트(86.5→92.3) 상승하며 분양시장 개선 전망이 커졌다.


반면, 비수도권의 경우 모든 광역시에서 분양 전망이 악화됐다. 울산이 16.9포인트로 하락 폭이 가장 컸으며, 이후 ▲대전(15.7포인트) ▲세종(12.0포인트) ▲대구(9.2포인트) ▲부산(6.8포인트) ▲광주(5.9포인트)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울산은 지난 2월 전월 대비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8.9% 증가했고, 대전은 준공 전 미분양 주택이 29.9% 증가하며 분양 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이 밖에 충남(85.7→70.6), 전북(78.6→66.7), 전남(82.4→70.6), 제주(94.1→82.4), 경남(87.5→76.5), 경북(73.3→70.6) 등에서도 지수가 하락했다. 다만 지방 중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가 최근 7달 연속 상승한 강원(61.5→71.4)과 충북(75.0→76.9) 등은 지수가 올랐다.

 

주산연은 "주택가격 전망과 미분양 추이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앞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매매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누적, 기업구조조정 리츠 활용을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정책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4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상승한 107.1을 기록했으며  청약홈의 개편으로 인해 미뤄졌던 분양이 재개되면서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6.9포인트 상승한 100.0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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