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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격전지 여론조사] 오산시 비례정당 지지도 국힘 32.5%·조국 26.8%·민주 19.7%

경기신문·알앤써치, 오산시 4·10 총선 여론조사
더불어민주연합, 야권 표심 분산으로 지지율 20%↓
민주당 지지자 40.9%, 비례는 조국…‘지민비조’ 뚜렷
성별 따라 비례정당 지지도 편차…10%대 엇갈려
男, 국힘·조국·민주·개혁 女, 국힘·민주·조국·새미래 선호

 

오산시에서도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지민비조’ 흐름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20%를 넘지 못하며 야권 표심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오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2.5%,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6.8%로 각각 집계됐다. 두 정당은 오차범위(±4.4%p) 내 5.7%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19.7%, 새로운미래 5.2%, 개혁신당 4.3%, 기타정당 4.1%, 녹색정의당 0.8% 순으로 조사됐다. 투표할 비례정당이 없음(3.8%)·잘 모름(2.8%)이라고 응답한 무당층 비율은 6.6%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에 따라 비례정당 지지도가 크게 엇갈렸다. 남성 유권자는 국민의미래(37.1%)·조국혁신당(28.1%)·더불어민주연합(14%)·개혁신당(7.9%) 순으로 비례정당을 지지했다. 새로운미래 지지율은 2.5%로 집계됐다.

 

반면 여성 유권자는 국민의미래(27.5%)·더불어민주연합(26%)·조국혁신당(25.4%)·새로운미래(8.1%) 순으로 비례정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의 경우는 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에 따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5% 수준으로 차이를 보였다. 중앙동·신장동·세마동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 비율은 22.3%로 대원동·남촌동·초평동(16.9%)과 비교해 5.4%p 더 높게 집계됐다.

 

정치성향별 비례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자신이 보수라고 응답한 유권자 중 59.1%가 국민의미래, 11.8%가 조국혁신당, 8%가 더불어민주연합, 8%가 개혁신당을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유권자는 47.8%가 조국혁신당, 34.6%가 더불어민주연합, 6.2%가 국민의미래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중도라고 답한 유권자 중 30.9%는 조국혁신당, 27.9%는 국민의미래, 22.2%는 더불어민주연합, 6.2%는 새로운미래, 3.6%는 개혁신당을 뽑겠다고 밝혔다.

 

오산에서도 ‘지민비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 중 40.9%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77.8%는 지역구 투표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8.2%)와 유선전화 RDD(1.8%)로 진행됐다. 응답률 2.1%,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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