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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TV토론회] 화성병 권칠승·최영근, 화성 지하철 사업 두고 날선 비판

제22대 총선 화성병 후보자 토론회
화성 지하철 개통 시기 두고 신경전
현 정권·전 정부에 대한 입장 엇갈려

 

4·10 총선 화성병에 출마하는 권칠승(민주)·최영근(국힘) 후보가 2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최영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백만 인구의 화성시에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정부에서는 화성시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을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권칠승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고 물었다.

 

권칠승 후보는 이같은 대안을 “GTX-C”라고 답하며 “GTX-C 사업에 대해 화성시기 원인자부담을 증액하겠다고 제안해서 사업 진척된 것”이라고 말한 뒤 “계획에 없던 화성 능동역이 생긴 것도 화성시에서 적극적으로 교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동탄인덕원선 능동역 준공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능동역 신설에) 10년이 걸린다고 했을 때 화성시민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화성시에 언제까지 지하철이 없을 것인지 권 후보의 생각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 후보는 “능동역이 들어오고, 경전철이 지하화 되면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3호선도 지상철이 될지 지하철이 될지 검토가 있겠지만 화성에 전철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자신이 화성시장 재임 시절 서동탄역을 신설한 점을 강조하며 “(지하철 1km 구간을 조성한다고 했을 때) 500억 원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시는 국비 500억 원이 쓰은 것만, 국가 계획만 기다리는가”라며 지하철 사업에 대한 시와 지역구 국회의원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서동탄역에 기차가 들어오는 것도 국가가 거기까지 선로를 조성하려고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지금 말한 것처럼 (시와 국회의원이) 전혀 의지가 없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라고 맞받아쳤다.

 

두 후보는 현 정부와 지난 정부를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권 후보는 “한 국민의힘 후보가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실망시킨 것을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말했다”며 최 후보님에게 “이 후보의 말에 동의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최 후보는 “양당이 다 문제 있지 않은가, 이재명 대표나 문재인 정권에서도 항상 무능, 무책임, 무소신, 오만, 독선, 부패로 많은 국민들이 TV 채널을 돌렸다”며 “어느 정권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이제는 정치판을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권 후보는 또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 위원장은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것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느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이 현재 정부·여당의 가장 큰 문제”라면서 “대한민국이 2년 만에 엄청나게 추락했다. 이젠 멈춰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쓴소리를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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