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용인중앙시장은 찾은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와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진종오 공동선대본부장이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유림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4086794259_97dc06.jpg)
“텔레비전 보니 죄다 파란색이라 우리 아저씨는 사전투표 같은걸 왜하냐고 걱정하더라고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쯤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는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늘렸다.
이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사격 국가대표 출신 진종오 공동선대본부장도 지원유세를 나와 막판 표심 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장 상인들은 가게 앞으로 찾아온 이 후보 등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 떡볶이집 사장은 이 후보가 가게 앞에 도착하자마자 ‘이원모, 이원모’ 구호를 외치고 “이미 뽑았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로 옆 잡화점 가게의 사장은 “여기도 들렀다 가달라”며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맞은편 젓갈 가게 주인은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본 얼굴로 입을 감싸고 뛰어나와 악수를 청했다.
인 위원장은 상인들에게 연신 “왜 왔는지 알죠”라고 물어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옷 가게에 있던 여성은 인 위원장이 찾아오자 “텔리비전을 보니 죄다 파란색이다. 우리 아저씨는 왜 미리부터 사전투표 같은 것을 하느냐고 걱정 하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탰다.
![6일 오후 용인중앙시장을 찾은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시장 상인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유림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4086902336_5822b1.jpg)
이날 시장 유세에서는 진 본부장의 인지도도 한 몫을 했다.
빨간 옷을 입고 다가와 사진 촬영을 요청한 시민은 “어디 진 씨냐”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근처를 지나던 초등학생들은 진 본부장이 인사하자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보이며 화답했다.
호떡가게에 있던 한 학생은 진 본부장이 들어오자 “오 진종오”라며 놀랐고 다른 시민들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라며 시선을 돌리거나 “텔리비전에서 봤다”며 관심을 보였다.
시장을 빠져나와 횡단보도를 기다리던 중에는 맞은편 멀리서 이 후보를 알아본 시민이 ‘이원모’ 구호를 외쳤고 이 후보도 손을 흔들어 보였다.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가수 장미화 씨가 이 후보를 발견하자 차에서 내려 함께 사진을 찍고 “화이팅이 아니라 무조건 된다, 된다”며 기운을 더하기도 했다.
![6일 오후 용인중앙시장에서 이원모(국힘·용인갑) 후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가수 장미화 씨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유림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4/art_17124086749577_297329.jpg)
사전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이후에도 열띤 유세 활동은 계속됐다.
차즘 쌀쌀해지는 퇴근시간대, 복잡한 10차선 명지대학교 사거리 위에 선 유세인단은 오히려 더 밝은 얼굴로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바쁜 걸음을 옮기다가도 빨간 장갑을 낀 손으로 브이(V)를 만들어 보이며 율동을 맞추는 선거인단에게 눈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유세차량은 이 후보의 영상과 ‘기호 2번, 이원모 찍어보자, 달려달려’라고 개사한 트로트 노래를 반복적으로 노출하면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후보측은 “이제 정말 4일밖에 안 남았다”며 “후회하지 마시고 이원모 후보를 지지해서 참된 일꾼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 “처인구는 변해야 한다. 4년 동안 국회에 출퇴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정부의 용인 발전 처리를 위해 몸 바치겠다”고 총선 막판 열기를 끌어올렸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