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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참패·韓 사퇴에 안철수·나경원 ‘구원투수’ 물망

국힘, 4·10 총선 민주에 175석 내주며 참패
위기 수습할 적임자로 당 중진들 오르내려
안철수·나경원, 격전지 승리로 차기 주자에 거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제22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당의 위기를 수습할 적임자에 안철수, 나경원 등 중진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넘긴 108석을 얻었으나 더불어민주당에 175석을 내주며 참패했다. 

 

당 안팎에서는 친윤계와 각을 세운 경험이 있는 중량급 인사가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성남분당갑에서 이광재 후보를 꺾은 안철수 후보가 4선 중진 반열에 오르게 되면서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안 후보는 ‘미니 대선’, ‘잠룡 대결’로 불리며 주목을 모았던 이 대결에서 이 후보를 6.55%p 차이로 따돌리며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 

 

그는 앞서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시 김기현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후보도 당대표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나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맡으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바 있다. 

 

나 후보도 지난해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접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통령실과 친윤계로부터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다. 

 

나 후보와 안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수도권에서 지역구 승리를 이끌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당의 지역구 재배치 요청을 수용한 뒤 격전지였던 경남 양산을에서 승리를 따낸 승리한 김태호 후보도 차기 당권 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후보와 5선의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후보,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서울 용산) 후보 등 중진들이 차기 당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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