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최근 요양원 및 주·야간보호센터 등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장기요양기관 감염관리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노인들이 집단으로 장기간 생활하는 시설로, 코로나19 유행처럼 감염병 발생 시 전파 위험과 중증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선제적·적극적인 감염관리 대책이 필요한 곳이다.
이에 시는 부천시노인장기요양시설협회 협조로 요양원 및 주·야간보호센터 시설장 및 감염관리 담당자가 감염관리에 대한 최신 지식을 습득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감염관리 개요 및 기본 원칙 ▲올바른 손 위생 및 보호구 착·탈의 교육 ▲부천시 주요 감염병 발생 현황 공유 등을 주제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임명된 부천시 1기 역학조사관이 임명 이후 처음으로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감염관리 및 감염병 예방에 대한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시는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예방 교육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감염관리가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환경관리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감염관리 예방 교육 및 환경 관리 컨설팅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로 이어져 상시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비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