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오는 10월까지 국가하천(한강) 퇴적토 정비사업을 한다.(사진=남양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6/art_17135768669456_536ee2.jpg)
남양주시가 매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퇴적토가 한강 제방 및 둔치에 쌓이는 것과 관련, 국가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한강 삼패지구와 덕소일원은 느린 유속 및 낮은 수심으로 장마철 팔당댐 방류시 함께 떠내려오는 퇴적토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일대에 잦은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매년 1억여 원의 사업비로 퇴적토 준설 작업을 해 왔으나, 올해는 이보다 많은 3억7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한강공원 수석지구의 공원 외곽 법면에 수십년 동안 퇴적된 토사를 정비해 공원 주변의 묵은 때를 벗겨낼 계획이다.
![한강공원 수석지구 외곽 법면부.이곳에 쌓인 토사도 걷어 낸다.(사진=남양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6/art_17135773419461_3ce742.jpg)
이번 사업비는 시가 국가하천관리청(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확보했으며,오는 10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지난 3일 착수했다.
이 사업과 관련,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퇴적토 준설시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보건소와 긴밀하게 협조해 퇴적토 준설 및 동양하루살이 방재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하천공원관리과와 남양주보건소는 사전 현장 답사를 통해 준설계획을 수립했으며 월문천 합류부,덕소천, 궁촌천 등 지류하천 합류부를 중심으로 준설 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준설대상 위치도 (위치도=남양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416/art_17135768676386_27180b.png)
구체적인 사업대상지는 ▲수석동 442번지 일원 수석지구 상부 제방 0.6Km, 7000㎡와 ▲와부읍 덕소리 610번지 일원 와부읍 도곡리 한강변 (월문천 합류부 포함) 0.85Km,1만3500㎡ ▲삼패동 630번지 일원 덕소천 한강 합류부 면적 2300㎡ 다.
또, ▲와부읍 도곡리 911-26번지 일원 도심천 한강 합류부 8000㎡와 ▲와부읍 도곡리 1101-1번지 일원 궁촌천 한강 합류부 2700㎡도 함께 정비한다.
안재학 하천공원관리과장은 “이번 퇴적토 정비를 통해 수해를 예방하고 동양하루살이의 개체수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 퇴적토 정비사업은 매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퇴적토가 한강 제방 및 둔치에 쌓여 재해 위험성 및 주민불편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