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경기도청에서 ‘경기테크노밸리 기업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회의’를 열고 경기테크노밸리 3곳 내 첨단산업 등 우수기업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오세현 도 도시정책과장 주재로 도 투자통상과장, 용인플랫폼시티,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시행자, 기업투자·유치 부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도는 일산 테크노밸리(바이오·메디컬), 양주 테크노밸리(디스플레이·모빌리티), 용인플랫폼시티(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첨단기업)에 대한 우수기업 유치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도시개발구역 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 지정을 추진해 수의계약을 통한 조성원가 수준의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
또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공동 이용 가능한 시설, 장비, 연구시설 확충으로 벤처·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이밖에 산학연 협력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 기업성장 컨설팅, 세제 및 기반시설 설치, 인재유치 및 정주여건 개선, 클러스터 입주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 등을 지원한다.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입지·환경과 복잡한 행정절차는 개선하고 MOU, LOI 이후 실제 투자까지 사후관리 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오 과장은 “첨단산업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혁신의 원동력이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반이고 심화되는 기업 유치 경쟁에 대응하려면 세제·금융 등 기업투자 지원정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테크노밸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에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일산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약 87만 2000㎡(26만 평) 규모에 약 8500억 원을 투입한다.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양주시 마전동 일원 약 21만 8000㎡(6만 6000평) 부지에 조성되며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다. 총사업비 1104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6년 완공이 목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용인시·경기주택주택공사·용인도시공사가 시행한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약 276만㎡(83만 평)에 조성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분당선 복합환승센터, 첨단산업, 상업,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 복합 자족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 말 착공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