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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새벽 가슴 통증 있다면 변형 협심증 '의심'

음주, 흡연, 스트레스로 인한 관상 동맥 경련으로 인한 갑작스런 가슴 통증
스트레스 줄이 금연, 절주 및 지속적인 약물 복용 필수

협심증의 증상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운동이나 일상에서 활동하다 통증을 호소하는데 '가슴을 쥐어짜는듯하다', '뻐개지는 느낌이 든다', '명치에 뭔가 막힌 것 같다', '가슴에 묵직한 느낌 또는 무겁다' 등의 표현이 일반적이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 동맥이 좁아져 나타난다. 심장은 3개의 관상 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는데. 이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협착이 발생하면 심장 전체 혹은 일부분에 혈류 공급이 감소하면서 산소 및 영양 공급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때 심장 근육이 2차적으로 혀혈 상태에 빠지는 상황을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은 세 가지 형태가 있다. 동맥경화증으로 만성 협착이 돼 생기는 (만성)안정형 협심증, 죽상경화병변이 파열돼 혈전이 생겨 갑자기 협착이 심해져 발생하는 불안전형 협심증, 그리고 혈관 수축으로 혈류 장애로 인한 변형 협심증이다.

 

이중 변형 협심증은 전후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변형 협심증은 노동이나 운동 등 움직임과 관계없이 나타나며 밤이나 새벽, 이른 아침에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술을 마신 다음날 새벽에 가슴이나 명치에 통증이 나타나면 변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윌스 기념병원 심뇌혈관센터 심·뇌·혈관센터 이지혁 원장은 "변형 협심증은 전형적인 양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으로 잘못 생각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며 "변형 협심증은 ˙한다"고 말했다.

 

 

변형 협심증의 치료는 우선 기본 약물치료와 동시에 유발 인자에 대한 관리를 한다. 혈관 수축을 예방하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변형 협심증과 일반 협심증이 동반돼 있다면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삽입술이나 풍선확장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지혁 원장은 “변형 협심증의 위험인자인 술, 담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슴 통증이 있는데도 술을 마시고, 제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을 경우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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