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4일께 재정경제부를 포함한 총 8-9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오는 13일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차관(급) 교체대상 후보들에 대한 구체적인 인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11일 노 대통령은 지난 1.4 부분 개각에 이은 이번 차관(급) 후속인사를 통해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과 관련, 흐트러진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을 정상궤도에 조기 진입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을유년 새해 국정 목표를 민생경제 살리기와 경제 양극화 현상 지양, 동반성장에 둔 만큼 경제 관련부처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기획예산처 변양균, 재경부 김광림 차관을 비롯, 정보통신부 김창곤 차관, 공정거래위 조학국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김용덕 관세청장 등이 교체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근무 연한이 오래된 일부 차관급 외청장들도 이번에 교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