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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영난 계속…금융·판로 지원 필요”…道 협력으로 처방 효과↑

9일 경기언론인클럽 ‘道 중기·소상공 활성화’ 논의
반도체 중심 경기개선에도 제조·서비스업은 체감↓
“물가 상승, 매출 감소로 경영난…자금 지원 절실”
적기·원활 지원 위한 경기신보 출자·인력 보충 必
道, 지방정부 협업모델로 ‘더 강력한’ 지원 사업
한국은행, 올해 총1.8조원 한시적 특별자금 지원

 

물가 상승이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영 위기를 겪는 경기도 내 소상공인과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업종의 생존율 제고를 위해 금융지원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도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하는 경기신보의 출연금 확보, 인원 확충을 통해 원활한 자금지원과 중저신용자 대상 컨설팅·분할상환 대환상품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언론인클럽은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활성화 전략은’ 좌담회를 주최하고 이같은 의견들을 수렴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반도체 중심 지역경기 개선 낙수효과가 적은 중소제조업, 고금리·고물가 영향이 큰 일부 서비스업 중소상공인 체감경기는 개선이 더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비용 경감 등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며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 올해 총 1조 8000억 원의 한시적 특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는 안지홍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종진 수원시 경제정책국장, 박승삼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이 참여했다.

 

안 회장과 이 회장은 코로나 이후 자금이 과도하게 풀린 데 따른 고물가와 고금리 등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위험요소에 대해 자금, 인력, 판로가 절실한 현장 실태를 전했다.

 

 

시 이사장은 “5월 FOMC에서 발표된 금리기조를 보면 당초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경우 인하할 것이라는 전제조건에 노동시장 위축의 추가 조건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중심에서 스태그플레이션 대비로 전환, 글로벌 경제는 경기침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며 “중소상공인을 더욱 심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경기도 자영업자도 큰 위기에 봉착했다”며 “고신용자에게는 원활한 자금지원을, 중저신용자에게는 컨설팅과 분할상환 대환상품으로 금융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대책을 제시했다.

 

이밖에 ▲보증상담 시 금융, 비금융 서비스 등 내실 있는 컨설팅 ▲경기도형 연착륙 특별상품을 통해 올해 3000억 원 등 2026년까지 총 2조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시 이사장은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추가 출연 확보와 신속한 적기 지원을 위한 인원 충원 협의에 대해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면서 도 실국에 대한 ‘서포트’ 의지도 강조했다.

 

최 국장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향후 과제를 논하면서 수정법 전면 개정,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언급했다.

 

박 실장은 “내수회복을 위해선 기준금리를 낮춰야 하는데 미국 금리 인상을 계속 봐야하는 상황이고 중앙정부도 재정정책, 금융정책을 꽁꽁 싸맨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는 있는 예산 없는 예산을 다 끌어 모아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며 ▲자생력 강화 ▲대중국 무역관계 개선 및 유럽·미국 GBC 확충을 통한 수출 다변화 ▲도시 협업을 제시했다.

 

그는 “지방정부가 하나의 협업모델을 만들어서 서로 돈이 모이면 더 강력한 지원 사업이 만들어지고 시에 도움 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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