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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上. ‘교육복지도 학생이 중심’…안양과천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 연계 프로그램 ‘찾·통·通’
교육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역 협력과 프로그램
‘우리아이 안심마을 지도’와 ‘학생성장지원 가이드북’
학교, 지역기관과 함께 돕는 학생의 ‘일상생활 회복’

 

아무도 돌보지 않는 소외된 아이의 인생에 치유의 등불을 비춰주는 정책이 있다. 바로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신문은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학교생활이 어려운 위기학생을 발굴해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위기학생의 나침반’,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사업을 톺아본다. [편집자 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복지지원사업이 ‘학생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학생맞춤통합지원을 펼치고 있다.

 

교육지원청 내 부서 간 협력으로 통합지원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지역, 기관-교육지원청 간 ‘학생성장지원 사례회의’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는다.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 교육기관의 협력뿐만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무한돌봄센터, 드림스타트 등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지역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올해 교육부의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선정돼 2026년까지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시범교육지원청 선정을 발판 삼아 교육복지 기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 연계 프로그램 ‘찾·통·通’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19년부터 사회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의 교육 취약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통합사례관리 연계 프로그램 ‘찾·통·通’을 운영해왔다.

 

‘찾·통·通’은 ‘찾아가는 학생맞춤통합지원으로 通해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지고 펼치는 ‘학생 중심’의 교육복지다.

 

학교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교육지원청에 의뢰하면 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원기관 간 원활한 ‘소통창구’ 역할을 해내며 학교 현장을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학생 중심의 교육복지사업을 펼치기 위해 선도적으로 진행했던 ‘찾·통·通’은 학교 현장에 더 밀착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찾·통·通’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함께 자신의 욕구와 강점에 맞는 성장 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우는 ‘행복설계도’를 작성한다.

 

학교, 지역 기관, 교육지원청은 작성된 행복설계도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 목표를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지역자원을 찾아 연결해 돕는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행복설계도가 학생과 학생을 둘러싼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고 다양한 지원 역시 효과적으로 조정한다고 말한다.

 

◇교육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역 협력과 프로그램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안전망 협력 기관을 선정해 학생들을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만안종합사회복지관, 별심은나무심리상담센터, 안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 위드유치료교육연구소, 이루다사회적협동조합 5개 기관과 함께 교육복지안전망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학생심리지원 프로그램, 학생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교육복지 가능을 확대하고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성장놀이터’, ‘무지개 가족’, ‘어디서나 나답게 위풍당당’, ‘음악과 함께하는 성장 프로젝트’, ‘안전한 성장을 위한 맞춤 개입’ 등이 있으며 11월까지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아이 안심마을 지도’와 ‘학생성장지원 가이드북’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2020년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관내 아동·청소년 지역기관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안심마을 지도’를 만들어 배포해왔다.

 

우리아이 안심마을 지도에는 가족지원, 청소년 활동, 상담치료, 위기지원 등 각 영역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들의 최신 정보와 함께 학교와 주변 기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약도가 담겨있다.

 

또 지도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블로그로 연결돼 우리아이 안심마을 지도 활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또 2021년부터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학생성장지원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해 왔다.

 

가이드북은 가족 긴급 지원, 정신건강, 과의존 및 과몰입, 경계선 지적 기능, 아동학대,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학생지원 방법과 함께 관내 아동·청소년 지원기관들의 정보도 상세히 담았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올해도 우리아이 안심마을 지도, 학생성장지원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학교, 지역기관과 함께 돕는 학생의 일상생활 회복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학생을 돕는 ‘일상생활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방학 중 집에 홀로 남겨져 식사를 챙기지 못하거나 관계망이 부족해 돌봄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공동사업이다.

 

학교, 지역기관, 교육지원청은 일상생활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정리 수납, 요리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학생들과 함께 지역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봉사 활동도 진행해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

 

올해도 안양시 관내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학교와 학교사회복지사업 학교, 만안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학생 중심의 지역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함.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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