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참여정부 3기 출범에 즈음한 국정운영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선진한국 도약을 향한 경제 활력 회복과 부정부패 해소에 전력을 다할 방침임을 천명하고, 부익부, 빈익빈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정민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정찬용 인사수석과 박정규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후임 인선이 이뤄질 때 까지 권혁인 인사관리 비서관과 전해철 민정비서관이 각각 인사수석과 민정수석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초 노 대통령은 시간을 두고 이들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었으나, 사표수리가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정 수석 등이 업무를 계속하는데 부담을 느껴 사표를 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