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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심리 '비관' 전환…물가전망 그대로

5월 소비자심리지수 98.1…전월比 2.2p↓

 

경기지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한 달 만에 '비관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가와 집 값에 대한 기대감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1일 발표한 '2024년 5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1로 전월(100.3)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로 전월(100.7)보다 2.2p 하락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 1월~2023년 12월)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고 있다. 1월 99.6에서 2월 100.5로 상승했다가 3월 99로 떨어진 뒤 4월 100.3을 기록하며 다시 기준치를 넘겼다. 하지만 이달 들어 다시 하락 전환하며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도내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전월보다 다소 나빠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 대비 1p 하락한 90을 기록했고, 가계수입전망CSI(99)과 소비지출전망CSI(109)도 각각 2p, 1p씩 떨어졌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보다 2p 오른 94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됐다. 현재 경기판단CSI(66)과 향후 경기전망CSI(79)는 각각 전월 대비 2p, 1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83)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CSI(104)는 3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 가계저축CSI(94)와 가계저축전망CSI(96)는 모두 전월 대비 2p 떨어졌다. 현재 가계부채CSI(94) 및 가계부채전망CSI(94)도 전월 대비 각각 2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4)과 주택가격전망CSI(100)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임금수준전망CSI(114)는 같은 기간 2p 떨어졌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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