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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문희상 원내대표' 카드 급부상

당내 화합, 대야 관계 '적격자' 논의
장영달 의원, '당 의장' 출마 선언
4월 지도부 경선 상당한 변화 예고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15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파간 경쟁 재연 움직임과 함께 후보군을 둘러싼 미묘한 변화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이 유력후보로 급부상되면서 경선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일고 있어 주목된다.
임채정 의장 체제 출범 뒤 당내 화합의 기조 속에 지금까지는 국회 예결위원장인 3선의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돼 왔다.
그러나 재야파인 4선의 장영달 의원이 당내 중진들을 비판한 뒤 선명 개혁노선을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지면서 또 다시 계파간 신경전이 재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 의원은 13일 오전 재야파의 산실인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별도 모임을 갖고 지도부 경선문제를 논의한 후 당 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4월 전당대회에서 당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문희상 의원의 '원내대표 카드'가 빠르게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당 중진들의 모임에선 당내 화합은 물론 내달 임시국회에서 또다시 첨예화 될 대야관계를 아우르기 위한 원내대표의 역할론이 제기됐고, 정치적 비중이 있는 문희상 의원이 적격자로 논의됐다는 설이 파다하다.
여권 내부에서도 문 의원의 경우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한 점이 당 의장 출마에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국회쪽을 맡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문 의원 진영에선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문희상 원내대표' 카드가 급부상하면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엔 경제부총리 출신의 강봉균 의원으로 무게중심이 기울고 있다.
다만 원내대표의 유력주자였던 정세균 의원의 거취와 관련된 내부 교통정리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4월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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