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6℃
  • 구름많음강릉 28.8℃
  • 구름많음서울 28.7℃
  • 구름많음대전 27.8℃
  • 흐림대구 26.5℃
  • 흐림울산 26.5℃
  • 흐림광주 24.2℃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4.6℃
  • 제주 23.5℃
  • 구름많음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7.0℃
  • 흐림금산 26.7℃
  • 흐림강진군 23.4℃
  • 구름많음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4℃
기상청 제공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두 달 연속 증가

수신 5.6조 원↑…은행·비은행 일제히 증가
가계대출 감소에도 기업대출 증가세 지속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요구불예금 및 기업자금 증가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여신 또한 전월의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가계대출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 폭은 줄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5조 6725억 원 증가했다. 지난 1월 감소했던 수신은 2월 다시 증가로 돌아선 뒤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644조 1675억 원으로 전국의 12.6%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4조 5473억 원 늘며 전월(3조 9487억 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증가로 전환한 영향이다. 

 

요구불예금은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 등으로 인해 보통예금을 중심으로 1조 4000억 원 증가했으나, 지자체 예산 집행으로 공금예금은 줄었다. 4월 배당금 지금을 위한 기업자금 예치 움직임으로 기업자유예금이 늘면서 저축성 예금도 2조 9000억 원 증가했다. 시장성수신(2000억 원)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1조 1252억 원 늘며 전월(8674억 원)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호금융 수신이 1조 9000억 원 늘며 전월(5000억 원)보다 대폭 증가했고, 신협(2000억 원)의 수신 증가세도 지속됐다. 전월 감소했던 새마을금고 수신은 5000억 원 늘며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자산운용사(-2000억 원)와 신탁사(-1조 원)의 수신은 감소로 전환했으며 상호저축은행(-3000억 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8311억 원 늘어 전월(1조 3860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줄었다. 잔액은 659조 5536억 원으로 전국의 21%다.


가계대출은 9423억 원 줄며 전월(-4381억 원)보다 감소 규모가 커졌다. 잔액은 289조 6056억 원을 기록했다.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이 은행 가계대출에 포함되지 않는 기금의 자체재원으로 공급됐고, 전세자금 수요도 감소하면서 주택담보대출(-3303억 원)이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120억 원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5000억 원 줄며 전월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고, 비은행 금융기관(-4000억 원)의 가계대출 감소세도 지속됐다.


기업대출의 경우 1조 7857억 원 늘며 전월(2조 555억 원)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잔액은 357조 2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으로 246억 원 늘며 전월(4376억 원)보다 증가 규모가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1조 7611억 원 늘었다. 은행권의 대출 영업 강화, 법인세 납부 수요 등으로 전월(1조 6000억 원)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은 2조 원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의 기업대출은 2000억 원 줄며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 3월 중 경기지역 신용보증기관 신용보증은 143억 원 늘며 전월(-4861억 원)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잔액은 29조 8457억 원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