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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행정부원장 급 대외소통협력실장 내정설에 ‘시끌’

6월 3일까지 대외소통협력실장 채용 공고 진행
인천시 개방직 인사 내정설…“조건 맞춰 왔다는 소문 돌아”
A씨, 내정설에 “무슨 소리인지 몰라”

 

인천의료원이 행정부원장 급 직위인 대외소통협력실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또다시 특정 인사 내정설이 불거졌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의료원은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외소통협력실장 채용 공고를 진행한다.

 

대외소통협력실장은 사무직 2급으로 분류된다. 의료원 소통·홍보 업무는 물론 협업사업 발굴 및 협약 체결 업무 등을 도맡는다.

 

대외소통협력실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합격자는 다음달 17일 발표한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원 안팎으로 대외소통협력실장 자리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채용공고가 진행되는 와중에 인천시 개방직 인사 A씨가 대외소통협력실장으로 내정됐다는 얘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원 관계자 B씨는 “내정설이 도는 A씨가 한 지자체에서 5급으로 퇴직하고 유정복 시장의 임기가 시작된 후 4급인 시 개방직에 임용됐다”며 “대외소통협력실장 자격요건에는 맞지만 처음부터 이 조건에 맞춰서 왔다는 소문이 나온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C씨는 “이미 의료원에 파다한 소문”이라며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인천의료원은 항상 이런 식”이라고 했다.

 

내정설로 인해 공모에 관심을 보이다가 포기한 이들도 나왔다.

 

D씨는 “공모 접수를 하려다가 그만 뒀다”며 “이미 대외소통협력실장 자리가 내정돼 있는데 뭐 하러 접수하냐는 얘기가 나오더라”고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내정설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외소통협력실장은 당초 행정부원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전 행정부원장의 갑질 논란 등의 문제가 일어나며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인천의료원은 조직개편을 거쳐 지난 2022년 행정부원장이라는 직위를 대외소통협력실장으로 변경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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