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른 지역에서 이사 오는 청년들을 팔 벌려 반긴다.
30일 시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서 인천으로 전입하는 1인 가구인 청년 1000명에게 ‘환영상자’를 지원한다.
환영상자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인천시의 청년정책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기본으로, 공구 세트와 생필품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다른 시도에서 인천시로 전입한 198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청년 1인 가구다.
인천청년포털(youth.incheon.go.kr)에서 나이와 1인 가구 인천 전입 여부·전입일을 증빙할 수 있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첨부하고, 환영상자 유형을 선택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시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신청자 가운데 상·하반기 각 500명씩 무작위 추첨해 환영상자를 주소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상반기 접수는 6월 3~26일까지, 하반기 접수는 11월 1~27일까지다. 상반기 미신청자와 낙첨자는 하반기에 재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상반기 7월 2일, 하반기 12월 2일 공개되며, 인천청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타 시도에서 인천으로 온 청년들이 인천시의 청년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타 시도에서 인천으로 전입한(20~39세) 인구는 3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청년 1인가구 전입 현황은 ▲2021년 5만 7776명(전출 5만 7055명) ▲2022년 5만 6124명(전출 5만 3104명) ▲2023년 5만 7280명(전출 5만 3413명)으로 집계됐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제외한 순인구 이동 수도 2021년 721명, 2022년 3020명, 2023년 3867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