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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허들 간판 김경태(안산시청), 대만 국제육상대회 우승

남자 110m 허들 결승서 13초81로 가볍게 우승

 

‘한국 남자 육상 허들 간판’ 김경태(안산시청)가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경태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81의 기록으로 청왕풍(홍콩·13초91)과 린이카이(대만·13초9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 13초67로 전체 20명 중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라 5번 레인을 배정받은 김경태는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으며 첫 번째 허들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고 허들을 넘을 수록 2위와 격차를 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효,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주팀은 400m 계주 결승에서 39초25로 인도네시아(41초16)와 대만(42초88)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크게 기뻐하지 못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는 남자 계주팀은 오는 6월 30일까지 38초29 이내의 기록을 세워야만 파리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계주 400m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달 5∼6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서 14개 팀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결선에 진출한 8개 팀(미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영국, 자메이카)과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6개 팀(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호주, 독일,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당시 한국은 패자부활전 2조에서 39초17로 8개 팀 중 4위를 해 조 1, 2위가 얻는 파리행 티켓을 놓쳤다.


이제 남은 올림픽 출전권 두 장은 2022년 12월 31∼2024년 6월 30일 사이에 좋은 기록을 낸 팀이 받는다.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얻지 못한 나라 중 브라질(38초19), 트리니다드 토바고(38초30)가 기록 순위 1,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남자 계주팀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38초29 이내의 기록을 세워야만 한다.


14일 태국 오픈 대회에 출전해 다시 38초29에 도전한다.


이밖에 여자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남보하나(전남 진도군청)가 10분33초70으로 오야 가에데(일본·10분34초30)와 조이다 가그나오(필리핀·11분07초63)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1500m에서는 김용수(전북 익산시청)가 3분49초96으로 와히우디 푸트라(인도네시아·3분50초22)와 소니 와그도스(필리핀·3분51초50)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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