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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구월동 한 마트 앞, 인도 오가는 차량 탓에 보행자 안전 위협

마트 트럭이 물품 싣고 나르면서 인도 ‘왔다갔다’
보도블럭 손으로 들릴 정도
남동구 “무단 점용 경사로에 해당”

 

3일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와 문화서로가 만나는 사거리 마트 앞 인도 보도블록이 훼손돼 있다.

 

보도블록은 손으로 쉽게 들릴 정도다. 유독 마트 앞 보도블록만 이렇다. 

 

솟아 오른 보도블록에 지나가는 주민들이 걸려 넘어질 뻔한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마트 바로 앞에는 배달차량과 오토바이가 인도 턱을 넘어서 주차돼 있다. 

 

도로와 인도 사이에는 차량 진입을 위한 경사로 시설까지 버젓이 설치돼 있다.

 

인근 주민 A씨는 “마트 물건을 싣고 나르는 차량들이 경사로를 통해 인도까지 올라와 보도블록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마트 앞만 보도블록이 꿀렁꿀렁하다”고 지적했다.

 

B씨도 “인도까지 넘어 오가는 차량의 무게 때문에 일명 ‘단차’(층의 높낮이)가 생겼다”며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넘어지면 크게 다칠 우려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남동구 관계자는 “도로법 상 경사로는 인도를 무단 점용한 것이다”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마다 현장을 돌면서 불법 시설물에 대한 단속을 하고 있다”며 “불법 시설물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계도 조치를 한 후, 계도 조치로도 소용없을 경우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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