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3기 대표의원에 김정호(광명1) 경기도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11일 도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도의회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76명 가운데 51명의 지지를 받았다.
경쟁 상대였던 고준호(파주1)·곽미숙(고양6) 도의원은 각각 14표와 9표를 얻었다. 기권은 2표다.
초선 의원인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도의회 국민의힘 2기 대표로 선출돼 교섭단체를 이끌었으며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광명시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어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화합하면서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당의 의원들이 재선, 3선, 기초단체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대표단 구성에 관해서는 “직전 대표단 일부만 3기 대표단에 합류하고 다른 의원들로 (대표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11대 도의회의)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며 “의원들과 대화를 나눠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그분들과 함께 국민의힘을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임 대표단은 제11대 도의회 출범 초기부터 이어진 당의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다음 달 예정인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협상을 벌여야 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