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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李와 북부특자도 온도 차 있지만…방향성은 같다”

대집행부 질문에서 북부특자도 관련 김근용 도의원 질의에 답변
“이 대표와 민주, 북부특자도에 같은 생각…그것이 노무현의 방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부특자도) 설치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견해 차이가 있음을 일부 인정했다. 

 

김 지사는 12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북부특자도와 관련한 김근용(국힘·평택 6) 도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김 지사에게 “북부특자도에 대한 의견이 이재명 대표와 다른 것 같은데 (이를 어떤 방식으로) 조율해 나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이 대표와 북부특자도 설치) 방법에 있어서 온도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이 대표와 어느 정도 의견 차가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북부특자도는 경기북부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그로 인한 대한민국의 발전이 목적”이라며 “당내 문제에 있어서는 충분히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 지사는 과거 북부특자도 설치 등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 대표를 만난 일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분권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든 민주당이든 같은 생각”이라며 “그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끌어 온 방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3월 23일 의정부 현장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언했다. 

 

이에 김 지사는 3일 뒤인 3월 26일 “민주당의 전통과 가치와 정책으로 봐서 이 대표가 됐든 민주당에 누가 됐든 이와 같은 방향에 거스르는 일은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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