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표 관광지인 조안면 물의정원 북한강변에 조성한 대규모 꽃양귀비 초화단지가 6월 초부터 개화를 시작해 앞으로 약 3주간의 붉은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의정원은 조안면 북한강변에 위치한 43만 6871㎡의 수변 공원으로 ▲다양한 수목 ▲드넓은 잔디광장 ▲생태계가 살아 있는 습지 ▲대규모 초화 단지 등을 갖춘 자연 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사계절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간이다.
앞서 최근 이상기후, 봄 가뭄 지속 및 생태 교란 식물 유입 등으로 봄 초화인 꽃양귀비의 개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내방객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시는 ▲파종 시기 조절 ▲관수시설 설치·운영 ▲경운작업 등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했으며, 올해는 꽃양귀비가 성공적으로 개화해 북한강변 약 1km 구간에 붉게 펼쳐진 주단을 선보이게 됐다.
이순덕 공원녹지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물의정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잘 관리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방문객들이 물의정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팔당수력발전소 공모사업인 야간경관(랜드마크) 조성 사업과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 사업’을 통해 생태 체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