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꼴찌 안산 그리너스FC를 꺾고 리그 4위로 도약했다.
김포는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7라운드 안산과 홈 경기에서 전반45분 터진 플라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 3무 5패, 승점 24점이 된 김포는 5위 부산 아이파크, 6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21점·6승 3무 7패·다득점 차) 등을 따돌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3연승을 달리다가 이달 1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김포는 이날 승리로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김포는 이날 루이스와 플라나를 최전방에 세우고 서재민, 허동호, 이현규, 최재훈, 임준우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박경록, 이용혁, 김원균으로 스리백을 세우는 3-5-2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오는 19일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29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을 대비하기 위해 수비수 이용혁을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시킨 것을 비롯해 허동호, 이현규 등 젊은 자원을 투입하며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반 초반부터 안산을 강하게 압박한 김포는 전반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현규가 안산 진영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자 플라나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안산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김포는 후반들어 이종현, 김민호, 브류노, 김성주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루이스와 브루노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김포는 후반 43분 안산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손정현이 강수일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