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9.0℃
  • 맑음강릉 28.5℃
  • 구름조금서울 29.6℃
  • 구름조금대전 29.0℃
  • 구름많음대구 28.7℃
  • 구름많음울산 27.0℃
  • 구름조금광주 28.9℃
  • 구름많음부산 26.5℃
  • 맑음고창 29.0℃
  • 구름많음제주 25.1℃
  • 맑음강화 27.2℃
  • 구름조금보은 28.3℃
  • 구름조금금산 28.2℃
  • 구름많음강진군 28.5℃
  • 구름많음경주시 29.5℃
  • 흐림거제 26.3℃
기상청 제공

하나님의 교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전 세계에서 탄소 저감 활동

화성 궁평리해수욕장에서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 개최… 900여 명 동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교회 측은 지난 16일 경기 화성시 궁평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캠페인이 개최했다. 개회식에서는 연령별 대표가 함께 ‘세대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진 후 ▲수원 ▲화성 ▲안산 ▲광명 등 경기 남부권 신자와 가족, 이웃 등 900여 명이 참가한 한 가운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했다.

 

다양한 생활 쓰레기들이 있었으며, 3km 구간에서 1시간 30분간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 봉투 30개에 달했다.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150㎏ 이상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박은서 학생(19)은 “혼자였다면 힘들었겠지만, 다 같이 하니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희영 씨(50)는 “환경 정화를 생활화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는 ‘플라스틱 폐해’ 패널 전시도 함께 진행했다. 패널 설명을 맡은 이민우 씨(24)는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오문석 화성시의회 부의장은 “해양 환경 정화를 위해 애써주시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진택 송옥주 국회의원 사무국장도 “화성을 가꾸는 초석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와 하천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며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시키는 활동이다. ‘플라스틱발자국’은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 총량을 의미하며, 이를 줄여나가자는 취지다.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용인, 안산, 성남 등에서 이어진다.

 

하나님의 교회 손형한 목사는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이 시기에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탄소를 저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에 새겨진 ‘플라스틱발자국’을 지워 지속 가능한 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한 달간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외에도 ‘희망의 숲’ 캠페인, ‘365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 환경의식증진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펼친다. 이는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 ‘전 세계 희망챌린지’의 일환으로, 경기권에서는 용인, 안산, 성남 등지에서 이어진다.

 

희망챌린지는 ‘기후재난, 지진, 기근, 전쟁, 사회문제로 위기에 처한 지구촌에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국제사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등 6대 분야에서 활동하며, 미국, 영국, 페루, 필리핀,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동참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세계 175개국 370만 신자가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교회로,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다. 각국에서 헌혈, 환경정화, 소외이웃돕기, 재난구호, 문화증진 등 2만8000회에 달하는 활동으로 지구촌 발전과 화합에 힘써왔다. 대한민국 대통령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4600여 회 수상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