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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롯데손보, 막판 검토하는 우리금융…매각가 관건

매각가 1조 원대 중반 거론
우리금융 "과도한 가격 지불 안 해"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이번 주 중으로 진행된다.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는 우리금융그룹이 본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로 전해지는 가운데, 우리금융이 제시하는 인수가격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이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본입찰에 제출할 인수 희망가를 도출하기 위해 자체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의 관심은 우리금융이 생각하고 있는 가격이 어느 정도일지에 쏠리고 있다.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보유한 지분율(77%),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각희망가를 2조 원대로 책정했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1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순자산은 1조 2750억 원,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 3966억 원이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회사 경영에 재무적인 부담을 안기거나 기존 주주의 이익을 해칠 정도로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 마디로 '비싸게 사지 않겠다'는 것.

 

이에 우리금융의 인수 희망금액이 1조 원대 중반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인수 희망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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