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7℃
  • 흐림강릉 29.5℃
  • 흐림서울 30.3℃
  • 흐림대전 27.3℃
  • 흐림대구 25.9℃
  • 흐림울산 22.8℃
  • 흐림광주 23.4℃
  • 흐림부산 22.9℃
  • 흐림고창 24.0℃
  • 제주 22.9℃
  • 구름많음강화 26.9℃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6.2℃
  • 흐림강진군 20.4℃
  • 흐림경주시 25.1℃
  • 흐림거제 20.2℃
기상청 제공

한동훈·나경원·원희룡 ‘3인 3색’ 출마 선언

羅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
韓 “패배 경험, 정권 재창출 토양으로”
元 “尹 정부 성공 책임질 것”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1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3인 3색’ 경쟁을 펼쳤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24~25일 이틀간 이뤄지며, 대표 경선은 이들 3인과 지난 21일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 의원 간 4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오후 1시 가장 먼저 출마 선언을 한 나 의원은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보수 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현역 5선인 나 의원은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안다.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며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한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또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차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출마선언을 통해 “(총선)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또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 국민이 갖고 계신 의구심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나서서 추진해야 한다”며 “당대표가 되면 진실규명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출마 선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고,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며 “윤 정부의 성공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한 원 전 장관은 “반성한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며 “우리는 모두 동지다. 이 길로 가야만 윤 정부가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