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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번, 다음달부터 분리 운행…인천시 8대 이관받아

기존 23대 중 8대만 강화 기점
배차 간격↑…市 ‘정류장 축소’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강화터미널~신촌역을 오가는 직행좌석 3000번이 3000번과 3000-1번으로 분리 운영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3000번은 강화터미널~당산역까지, 3000-1번은 김포 월곶공영차고지~신촌역까지 운행한다.

 

앞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인천시·경기도·강화군·김포시·운수업체 등과 3차례 협의를 거쳤다.

 

준공영제 노선으로 운영 중인 3000번 노선이 기점을 경기도에 둬야 한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에 어긋난다는 법제처의 해석에 따라서다.

 

협의 결과 기존 3000번(23대) 중 새로운 3000번 노선(8대)은 면허권을 인천시로 이관하고, 3000-1번(15대)은 대광위 준공영제 노선으로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이관 차량이 8대뿐이라 배차 간격이 길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강화군과 운수업체의 협의를 거쳐 기존 서울시 구간의 13개 정류장은 8개로 줄이고, 김포시 구간의 24개 정류장은 2개로 축소했다.

 

종점은 신촌역에서 당산역으로 변경해 급행화되면 보다 빠른 서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3000번 이관 후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수요증가 등 배차간격 조정이 필요한 경우 차량 증차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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