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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 ‘헌혈자의 날’ 맞아 성남 분당서 대규모 헌혈 행사 개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로 20년간 35만여 명 생명 살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경기성남지방회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릴레이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회 측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헌혈자의 날에 맞춰 같은 해 시작된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통해 20년간 자발적 무상헌혈 확산에 기여해 왔다"며 "지난 5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1433회에 달하는 단체 헌혈을 통해 11만6761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덧붙였다.

 

당일 10시에 시작된 개회식에는 최성필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장과 연세대 초빙교수 오성남 박사 등 지역 인사와 관계자들과 헌혈에 탐여하는 교인들이 참석했다.

 

최 혈액원장은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범세계적인 헌혈 행사 덕분에 혈액 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의 교회 박진이 목사는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헌혈”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이웃이 더 건강하길 바라며 20년간 헌혈릴레이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월절 사랑을 근간으로 한다. 예수는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에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영원한 생명과 죄 사함의 축복을 약속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본받아 전 세계에서 헌혈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약 500명이 참여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서울 영등포 헌혈센터에 근무하는 친구를 둔 전윤선(57) 씨는 “항상 혈액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오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기적으로 헌혈을 한다는 홍태현(31) 씨는 “가족 중에 수혈이 필요한 분이 있어서 헌혈증이 큰 도움이 됐다”며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경옥(45) 씨는 “오랜만에 헌혈에 참여했다”며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고, 내 건강에도 좋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기후재난, 지진, 전쟁, 기근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촌에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희망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건강·보건 증진 등 6대 분야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날 헌혈도 건강·보건 증진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희망의 숲’, ‘365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과 ‘장마철 침수 대비 빗물 배수구 관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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