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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광역교통망 구축… 교통여건 확 달라진다

교외선 연말 개통…연계 교통망 구축
버스준공영제 본격 시행…버스경영 환경개선·시민편의 향상
공영주차장 총 854면 조성…출퇴근 교통 여건 개선
이동환 시장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시민요구 반영…출퇴근 시간 단축할 것”

 

고양시는 올해 말 예정된 GTX-A, 교외선 개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교통망을 구축하고 버스준공영제 확대실시, 환승주차장 조성,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추진으로 출퇴근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6월 12~17일 민선 8기 2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양시가 중점을 두어야할 사업에 대해 ‘버스·지하철 등 교통망 확대’가 24.5%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 교통은 시민들이 직접 몸으로 체감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 중 하나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고양시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GTX-A·교외선 연말 개통…연계 교통망 구축

 

지난 3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올해 12월 개통예정인 운정~서울역 구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총 82.1km 구간이며 운정, 킨텍스 대곡, 창릉,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구성), 동탄으로 연결된다. 고양시에는 킨텍스, 대곡, 창릉역이 조성된다.

 

GTX는 지하 40~50m 대심도에 조성되는 고속철도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180km로 일반철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수서~동탄 19분, 킨텍스~서울역 약 15분으로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GTX 차량은 1회 운행으로 약 1000명 이상 승객을 운송할 수 있으며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에 집중된 출퇴근 교통수요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GTX-A 개통 준비 전담반을 구성해 킨텍스역, 대곡역 연계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점검 중이다.

 

교외선도 올해 연말 재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교외선은 고양 대곡~의정부역을 잇는 약 30km 단선철도이며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용객 감소로 2004년 이후 정기 여객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가 2020년 고양·의정부·양주시가 공동으로 운영비용을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운행재개 가능성이 열렸다.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 총 6개 역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되면 고양,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서북부 교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준공영제 본격시행…버스경영 환경개선·시민편의 향상

 

고양시는 올해 1월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버스 준공영제는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수익금 공동관리, 노선입찰, 재정 지원으로 버스 운영체계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버스회사의 안정적 재정확보가 가능해지고 적자노선에 대한 축소를 방지해 시민편익을 보호할 수 있고 버스회사 경영개선, 직원 처우 개선 효과로 시민서비스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준공영제에 참여하는 버스 노선은 총 9개 노선 135대다.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관할하는 광역버스 3개노선(1000번, M7731번, M7119번), 경기도 공공버스 1001번, 3800번 노선이 참여한다. 일반시내버스는 경기도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4개 노선(66번, 67번, 97번, 799번)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7개 노선(1500, 1200, 1082, 9700, 9600, M7412번, 고양동~영등포 노선)을 추가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오는 8월부터는 조례제정으로 고양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도 시행한다.

 

시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발맞춰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까지 준공영제 범위를 확대해 2027년까지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준공영제 시행으로 시민들의 이동권과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합리적인 버스 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내년 1월까지 ‘버스 준공영제 추진 실행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버스업체의 합리적인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선별 총 운송원가,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수입금 배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할 방침이다.

 

 

환승 및 공영주차장 총 854면 조성…출퇴근 교통 여건 개선

 

시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예산 465억원을 투입해 신규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용지를 매입했다. 지축지구 170면, 원흥지구 230면 등 총 400면의 환승 및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노상 주차장 98면, 노외주차장 356면 조성도 추진한다.

 

GTX-A 대곡역 환승주차장 조성공사 완료 전까지 주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곡역 주변 사유지를 임대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지축지구 내에도 유휴지를 LH와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해 임시환승 주차장을 조성했다.

 

 

출퇴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자유로 지하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2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10월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해 6월과 10월 2차례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달까지 ’주요 도로망 개선 용역‘을 실시해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경제 도시계획, 도로교통 등 후속전략 개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 장항지구, 창릉신도시, 파주 운정3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장항로 확장공사, 김포-관산 도로, 백석-신사 도로 등 간선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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