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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장 "공정과 혁신 기치, 시정 정상화와 숙원사업 해결 달려온 2년" 자평

3일, 시청 3층 한누리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취재기자 200여명 참석 열띤 취재경쟁
"해외 출장에도 사무기기 챙겨가...꼼꼼한 시정운영에 글로벌 성남 위상 높여"
"성남·광주 통합 따로 전해들은 바 없다...개인의견으로는 광역시 존립 근거에 의문"
"의정부 소재 경기과학고 입학생 90명 중 40명이 성남연고...유치에 앞장설 터"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성남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취임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 출입기자를 포함 200여명 취재진이 참석한 기자회견은 시종 열띤 분위기로 지나온 2년을 돌아보고 이후 시정 방향에 대해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신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작성한 회견문을 읽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일성으로 신 시장은 “공정과 혁신을 기치로 시정 정상화와 숙원사업 해결에 매진해왔다” 지난 시기를 평가하고 “후반기 2년은 4차산업 특별도시 성과를 본격화하는 시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반도체,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며 "판교를 ‘AI 반도체 R&D 거점’으로 키우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모란민속 5일장 주차장을 완충녹지 활용 지평식으로 조성함으로써 200억 원을 절약한 것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추진 시 임차부지 매입을 포기해 106억 원을 절약한 것 등을 구체적인 시정성과로 꼽기도 했다.

 

성남시 역대 최대 개발사업인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렸다" 언급한 신 시장은 '성남 위례지구에 포스코홀딩스를 유치해 4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는 점과 "산업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 국도비 200억 원을 확보한 것" 또한 자랑스럽게 내세웠다.

 

 

해외 성과를 바탕으로 신 시장은 성남이 ‘대한민국 성남’에서 ‘글로벌 성남’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성남시 단독관을 마련해 참가한 ‘CES 2024’에서 24개 기업이 1455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린 것과, 조지아주의 최대 카운티인 풀턴카운티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한 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AI 분야 최고 명문 미국 카네기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를 판교에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까지 ‘카이스트 성남 AI 연구원’을 건립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연구센터’ 올 7월 개원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서강-판교 디지털 혁신캠퍼스’ 9월 운영 예정 등을 예시하며 "성남시가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었다" 자부심을 드러냈다.

 

도심 개발과 관련 ▲건강과 힐링의 ‘명품 그린도시 성남’ 기반을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 개통 ▲이에 따른 환승센터 마련을 위한 용역 추진 ▲위례삼동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탄천 조성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11월 준공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시민체육시설을 확충하며 탄천 교량 보강 및 보도교 재가설 공사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은 신속하고 투명한 재개발·재건축에서 시작된다”며, 원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분당 재건축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실현되는 청년 희망 도시를 만들기 위해 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취업 청년 주거안심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속된 질의응답에서, 최근 이덕수 성남시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성남-광주 통합시'와 관련 신 시장은 "본인과 협의된 바 없다"며 "개인적으로 광역시 유용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 답했다. 또한, 왕성한 해외 출장에 대해 "프린터를 포함한 사무기기를 챙겨 현지에서도 업무 수행을 게을리 하지않는다"며 글로벌 성남의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신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더 적극적인 소통 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정의롭고 희망 넘치는 성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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