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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들 사랑 듬뿍 받은 애관극장 “무료상영회로 보답”

4일 6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400명 초대
문화 봉사로 마련…영화진흥기금도 모두 부담

 

인천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애관극장이 무료상영을 준비했다.

 

애관극장은 4일 오후 6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40명과 일반 시민 등 모두 400명을 초대해 무료 영화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상영은 인천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봉사로 마련됐다.

 

앞서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에 ‘인사이드아웃2’ 영화 관람 초대를 의뢰했다. 이들은 인천의 지역아동센터와 협조해 어린이 약 240명과 함께 시민들도 관람 신청을 받았다.

 

이날 단관극장인 1관 400석에서 무료 영화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료 관람과 함께 관객당 내야 하는 영화진흥기금도 애관극장이 모두 부담한다.

 

탁경란 애관극장 대표는 “애관을 언제까지 운영할지는 모르지만, 선대로부터 50년간 인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기에 지역 봉사 차원에서 무료상영회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애관극장은 13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895년 직후 조선인이 설립한 최초의 실내극장인 협률사로 시작해 축항사, 애관으로 이어진다.

 

2000년대 이후 멀티플렉스 극장들과 경쟁하면서 옆 건물을 매입해 6관까지 상영관을 마련했으나,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극장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인천 시민들이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를 조직해 공공 매입과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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