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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힘, 밤새 궤변 굿판…오늘 채상병법 통과”

오는 19일 채상방 순직 1주기…법안 강행
“거부권 행사한다면 尹정부는 파국의 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법안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토론)에 대해 “밤새 궤변 굿판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힘은 특검법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며 “대체 왜 무엇을, 누구를 위해 국민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나”라고 했다.

 

그는 “어제 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 특검법은 생때같은 해병대원이 왜 억울하게 죽어야 했는지, 누가 이사건의 수사를 방해·은폐 조작했는지 밝혀서 처벌하자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9일이 (채상병) 순직1주기다. 순직 1년이 다 돼 가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누가 장화를 신고 거센 물살 속에 들어가도록 지시하고, 누가 보호 장비도 없이 작전을 진행하도록 지시했나. 7월 31일 휴가 중인 국방부 장관에 걸려온 유선전화 ‘02-800-7070’은 누가 쓰던 전화냐”고 쏘아댔다.

 

또 “대통령의 개인 휴대폰은 왜 급박하게 움직였는지, 수사결과 보고서는 누구의 지시로 회수됐는지, 누가 박정훈 대령에게 누명을 씌웠는지, 누가 주범이고 누가 공범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 권한대행은 “민주당은 국회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서 종료하고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제 공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채상병 특검법 수용 여부가 윤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 같다”며 “또 민심을 거부하고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파국과 몰락의 길에 놓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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