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8.0℃
  • 맑음강릉 31.5℃
  • 연무서울 28.4℃
  • 맑음대전 30.5℃
  • 맑음대구 32.8℃
  • 구름조금울산 32.9℃
  • 구름많음광주 30.0℃
  • 맑음부산 29.3℃
  • 구름조금고창 30.6℃
  • 맑음제주 29.2℃
  • 구름많음강화 25.5℃
  • 맑음보은 29.9℃
  • 맑음금산 30.9℃
  • 구름많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29.2℃
기상청 제공

차기 금융위원장에 김병환 내정…"부동산PF 리스크 관리 최우선"

"가계대출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았다.

 

4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일부 개각 발표와 함께 후보자들을 소개했다. 

 

정 비서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금융 정책과 거시 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경제 금융관료"라며 "금융 및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후보자는 기재부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8월 기재부1차관으로 승진 발탁됐다. 이날 금융위원장 후보로 내정된 그는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된다.


금융위원장 후보자 지명 이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하반기 금융시장의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라며 "부동산 PF와 관련한 리스크 부분이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상반기에 TF 대출에 대한 연장 방안이라는 걸 마련을 해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그에 따라서 정리해 나간다면 리스크를 하반기에는 좀 줄일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가계 대출이 늘어나고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나 전체적인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한 2년 정도 계속 떨어져 왔다"라며 "올해 가계대출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끝으로 "중요한 시기에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늘 시장과 소통하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 금융소비자 보호, 실물경제 지원이란 금융정책 목표를 균형되게 달성하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