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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동훈’ 정도는 제가 상대”…최고위원 출사표

“사법리스크, 법 허용되는 한 당이 함께 극복”
출마 전 이재명과 최고위원 역할 상의
‘외연 확장’ 강점…“상대 상황 잘 알아”

 

이언주(민주·용인정) 국회의원은 7일 “제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한동훈 정도는 제가 상대하겠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무리하게 제1야당의 유력대선주자인 이 전 대표 사건을 권력 투쟁의 도구로 쓰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이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명백히 부당한 경우 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당 지도부가 관심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견 후 출마 전 이 전 대표와의 논의와 관련해 “최고위원이 되면 어떤 역할을 할 건가에 대해 상의했다”며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략적인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외연 확장’을 꼽으며 영남 지역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 지역구가 영남은 아니지만 영남 정치 지형을 잘 알고, 상대방의 상황을 잘 알아 정무적인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당선은 용인에서, 최고위 당선 시 활동은 영남에서’ 등의 해석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경기도의 경우 60개 지역구 중 53개 지역구를 갖고 있지만 대선 득표율은 상당히 저조하다”며 “최고위가 되면 경기도의 낮은 득표율을 신경 써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수도권 중산층을 분석하지만, 2차적으로는 다른 지역을 도운다면 영남 지역위원장을 돕겠다는 것”이라며 “최고위원은 각 지역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특히 TK지역”이라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로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선주자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에 이 전 대표와 급이 맞는) 더 강자가 따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후보는 저희 최고위원급에서 상대하면 되지 않을까. 한동훈은 제가 상대하겠단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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