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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경기도당위원장’ 19년만의 다자경선…전대 열기 ‘후끈’

2005년 이후 다자경선 기대에 분위기 상승
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 표심 경쟁 돌입
위원장 후보 등록 늦어도 이달 말 예정
당선시 2026년 지선 공천권 관여 가능

 

차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년 만의 다자경선 구도’가 전망되며 경기도당의 전당대회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

 

8일 경기신문의 취재 결과 이번 8·10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 의원이 도전하는데, 모두 ‘당원 주권시대’를 앞세워 이미 표심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기도당 위원장직은 다자구도 경선으로 시작하더라도 단일화·추대, 예외상황의 경우 지도부 내정 등의 방식으로 임명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4명 의원 모두 위원장 도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단일화 가능성을 축소,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민주당 전신, 김현미 당선) 선거 이후 19년 만에 당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상 연임을 앞둔 이재명 전 대표의 ‘명심’과 당원의 ‘당심’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4명의 후보 모두 범친명계로 평가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 법사위 간사이자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혁신회의’에서 공동 광역위원장 출마 선언을 한 김승원 의원이 명심이라는 평을 받으며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또 경기도에서 3선 지방의원을 거쳐 경기도의회 의장, 재선 국회의원에 당선된 강득구 의원은 탄탄한 조직을 구성해 왔다는 평을 받으며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선거운동원으로 시작해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한 문정복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방의원의 처우 개선’을 기치로 경기도 전역을 활발히 돌며 당심 공략에 집중했다.

 

민병덕 의원은 지역별 대의원 공모기간을 8일로 대폭 늘리는 등의 차별화로 권리당원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당원주권시대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선 후보자가 3인 이상일 경우 ‘선호투표’를 실시하는데, 권리당원과 대의원에게 후보 수만큼의 표가 주어져 1위부터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1위로 집계된 후보는 득표율이 50%가 넘게 되는 즉시 위원장에 당선된다.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은 늦어도 이달 말 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8·10 당원대회에서 당선된 경기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6년 6월 3일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역 조직 관리는 물론 공천권에도 관여할 수 있게 된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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