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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야당 간 신경전…“연대하자” “입당부터”

도의회 개혁신당, 기자회견 열고 국힘에 연대 재차 제안
국힘, 야권연합 두 번 거절 “개혁 제안 거짓임이 드러나”

 

경기도의회 야당인 도의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후반기 원구성 합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도의회 개혁신당은 앞서 거대 양당의 원구성 합의를 ‘야합’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에 야권연대를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거짓 쇼’라고 맞받아쳤다. 

 

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야권연합을 제안한 바 있다. 금일 자정까지 마지막 기한을 드린다”며 “자정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모든 제안은 철회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실상 도의회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에 야권연대 구성을 다시 제안한 것이다. 

 

앞서 도의회 개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마친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양당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돌연 국민의힘 의장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의회 국민의힘은 즉각 성명을 발표해 야권연대 거부 의사를 내비치며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을 제안하고 쉽지 않은 행보를 보여준 점에 박수를 보낸다”고 되레 개혁신당을 비꼬았다. 

 

이날에도 도의회 국민의힘은 “개혁신당의 국민의힘 지지 선언은 진심이 아닌 거짓 쇼임이 드러났다”며 “개혁신당이 아무런 조건 없이 민주당을 견제하고자 한다면 내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개혁신당 도의원들을 향해 “극소수 의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목적으로 흔들지 말고 소신과 의지에 따른 의회정치의 본질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후반기 원구성 협의를 통해 의장은 민주당이 맡고 13개 상임위원장직 중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를 받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기준 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 순이며 나머지 1석은 공석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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