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나경원(사진 왼쪽부터)·원희룡·윤상현·한동훈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728/art_17205044647547_a42f67.jpg)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와 TV 토론이 시작된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경기도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7.23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총 84만 257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영남은 부산·울산·경남권(19.7%)과 대구·경북권(21.6%)을 합해 41.3%이고 경기·인천·서울의 수도권은 37.0%여서 영남이 많다.
하지만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5만 7213명(18.7%)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12만 827명(14.3%), 경북 11만 3018명(13.4%) 순으로, 3개 지차제가 10만 명을 넘었다.
부산·울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는 10일과 12일에 열려 초반 판세를 좌우하고, 경기·인천·서울·강원권은 오는 17일 마지막 합동연설회로 후반 판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어 1만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보유한 경기 지역의 표심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외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이 선거인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경기는 60명의 당협위원장 중 현역 국회의원은 6명에 불과하고 원외가 54명에 달한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당규 제34조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특정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며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원희룡 후보 캠프 관계자는 “원외 당협위원장 중 원 후보 지지가 다른 후보에 비해 많은 것 같다”면서도 “시·도 의원을 비롯, 선거인단은 당협위원장과 같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