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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탄핵 O·X?…세상에 답이 그것 밖에 없나”

이재명·김두관·김지수 ‘당대표’ 3파전
최고위 후보 ‘친명 일색’에 “존중해야”
AI·에너지전환시대·당원주권시대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0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건지 O·X로 답해 달라’는 질문에 “이런 질문 할 때냐”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에서 진행한 당대표 출마 회견 후 추 원내대표의 질문에 대해 “세상에 모든 답이 O·X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그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 회견에는 중앙당사 당원존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강선우, 한준호, 전현희 의원 등과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진 문정복·민병덕 의원 등도 함께했다.

 

그는 ‘친명 일색 최고위원 후보’라는 비판에 “어떤 사람이 선출됐다는 건 국민과 당원의 뜻이고, 민주주의 체제에서 대중이 선택한 것인데 결과를 존중해야지 그걸 문제 삼으면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회견문을 통해 AI와 에너지 전환 시대와 250만 당원과 함께 신성장과 기본사회라는 새 국가 비전 준비 등을 제시했다.

 

특히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찍으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바로 ‘먹사니즘’이 우리의 유일한 이데올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대표 정책인 ‘기본사회’에 대해선 “결국 소득·주거·교육·금융·에너지·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것”이라며 “피할 수 없는 미래다”고 강조했다.

 

 

저출생과 일자리 감소, 근로시간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역할론을 강조하며 출생기본소득·기본주거·기본금융·기본의료·기본교육 등을 점진적으로 시행·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한다. 먼저 ‘주4.5일제’를 자리 잡게 하고 2035년까지는 ‘주4일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과 안보에 대해서도 “평화가 곧 경제고 안보는 곧 민생”이라며 “국민 삶에 도움되는 외교가 되기 위해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당원주권시대’에 대해선 “지금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당원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발휘되고 실현되도록 더 유능, 더 혁신, 더 준비된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후보 등록이 종료되는 이날 민주당 8·1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는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김두관 전 의원, 청년 원외 인사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등록을 완료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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